ICML 2026 — COEX, Seoul
2026.07.07-09
ICML의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언젠가는 나도 지금 고민하고 있는 문제를 잘 해결해서 멋지게 발표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다짐은 마음속에 잘 새겨두고, 이번에는 기업 부스를 둘러보기로 했다.
기업 부스는 포스터 세션과 같은 기간인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운영되었다.
여러 기업이 어떤 연구와 제품에 관심을 두고 있는지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
기업 부스를 왜 오냐고 물어보면 기업이 돌아가는(?) 이야기를 듣고자 하는 표면적인 이유가 있지만
아무래도 인기있는 굿즈를 선점하는 것이 주 목적일 것이다.
그중에서도 화요일은 유독 사람이 많았다.
학회 초반이라 참가자들의 관심이 가장 몰리기도 했고, 각 부스에서 준비한 기념품이나 굿즈도 비교적 풍성했던 날이기 때문이다.
(**받을 수 있는 것들이 가장 많았던 날이다.**)
Sponsor booth 둘러보기
ICML을 후원하는 기업이 워낙 많다보니 모든 부스를 다 둘러보지는 못했다.
아래는 워낙 유-명한 부스라서 갔다온 인증을 사진으로 남겨뒀다.
특히 아마존의 택배 박스와 마소의 한국적인 디자인이 인상깊었다.






네이버 ai도 사진을 찍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왜 없지..
AI 학회답게 빅테크가 중심일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퀀트 트레이딩과 금융 데이터 분야의 기업들도 상당히 눈에 띄었다.
Jump Trading의 부스에서는 SOL이나 DOGE 같이 참가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자산의 가격을 실시간으로 표시해두고 있었다.
단순히 회사 소개 자료를 나눠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각 기업이 자신들의 업과 문화를 부스에 녹여낸 점도 흥미로웠다.


이외에도 drug research도 있었는데, 실시간 약물 연구를 보여줄수는 없으니..
대신 열심히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제공해줬다.

Tech talk
기업 부스를 즐기는 첫 번째 방법은 Tech Talk를 듣는 것이다.
Tech talk는 각 기업이 부스에서 짧게 진행하는 발표로,
해당 기업이 최근 집중하고 있는 기술이나 연구 주제, 실제 서비스에 적용한 사례 등을 소개하는 시간이다.
이를 통해 어떤 문제에 관심을 두고 있고 이를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
약간 면접 질문을 위한 백그라운드 쌓는 느낌인거지 ..
여러 tech talk 중에서는 OpenAI의 발표가 가장 인상 깊었다.
익숙한 기업이기도 했지만, 실제로 어떤 문제를 겪고 있는지, 이를 어떻게 해결하려는지 등을 들을 수 있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기업의 연구 방향과 고민을 엿볼 수 있었고, 부스를 단순한 홍보 공간이 아니라 하나의 작은 세션처럼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

굿즈 받기
기업 부스를 즐기는 두 번째 방법은 굿즈를 받는 것이다.
인기 있는 굿즈는 대부분 첫날 오전에 빠르게 소진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나도 오픈런을 위해 부스 시작 20분 전부터 줄섰다.
실제로 화요일 오전에는 여러 부스를 빠르게 돌아다니며 어떤 굿즈를 나눠주는지 살펴봤고,
마음에 드는 물건이 보이면 줄을 서서 하나씩 받아왔다.
OpenAI 부스가 줄이 진짜 길었고, 에코백+다이어리+텀블러 세트와 가챠(?) 여서 더 인기가 많았다



가챠하는 거 영상으로 찍어왔는데 티스토리 업로드가 안되네 .. 흑흑
아무튼 여기 굿즈가 실용적이기도 했고 디자인도 깔끔해서 학회가 끝난 뒤에도 잘 사용할 것 같다.
Tower Capital의 ICML 후드 집업도 기억에 남았다.
받고 버리는 그런 굿즈가 아니라 연구실에서 입기 좋은 옷을 받았다는 점에서 특히 만족스러웠다.
에어컨이 추우면 입을 것이야 ..
새로운 기업과 기술을 구경하고, 굿즈도 챙기고, 잠시 커피를 마시며 쉬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 부스는 학회 중간중간 기분 전환을 하기에 꽤 좋은 공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