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arpa Drago LV (from 5가기어)
2025.09.19
사이즈를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한 정보공유
Brannock Device (큰 발 기준)
- Heel to toe: 40½
- Arch length: 37½
- Ball width: D
- Egyptian foot, Long toes
Climbing shoes
- Mad Rock Drifter: 41 (강습받을 때 대여화, 두꺼운 양말 신어도 편함)
- Scrapa Veloce: 40½ (첫 번째 암벽화, 살짝 아프지만 첫 날부터 바로 적응)
- Scarpa Drago LV: 39 ½ (두 번째 암벽화, 체중 실으면 신발 던지고 싶은데 너무 타이트해서 벗을 수도 없음)
일반 운동화
- 리복: 260mm
- 푸마: 265mm
- 아디다스: 265mm
군화: 270mm
클라이밍을 시작한 지 어느덧 8개월, 기존 암벽화가 널널해졌다고 생각했다.
이제는 제대로 클라이밍을 즐기고 싶은 만큼, 내 발에 딱맞는(더 작은) 암벽화가 욕심이 나더라..
원래 신던 암벽화는 스카르파 벨로체로 발볼이 넓어서 편하게 신어서.. 내 발에 맞는 암벽화를 사고싶었다.
클라이밍장에서 내 족형에 대하여 물어보면 가늘다는 평을 많이 받아서 칼발 암벽화를 보고 갔다.
서울에서 암벽화는 모두 종로에 모여있고, 홈짐에서 추천받은 곳은 5가기어였다.
기존에 신던 벨로체는 사이즈가 40½였고 발볼이 남았다.
그래서 드라고 lv 신어도 괜찮냐고 사장님께 여쭤봤더니 이륙허가 받았다.
선택받은 족형이라는 걸 다시 한 번 깨닫는 순간이었다.
발 크기 재면서 홈짐이 어딘지 말씀드렸더니.. 원래 말씀하신 사이즈보다 반 치수 더 줄이라고 권유해주셨다.
새로운 암벽화는 드라고 lv, 39½ 로 결정됐다.
집에 와서 언박싱해보니 범고래처럼 생긴 드라고가 확실히 예쁘다!
범고래처럼 예쁘고 날렵해서 다 좋은데.. 문제는 너무 작아서 발가락 마디가 너무 아프다.
센터장님께서 발목스타킹(?)같은 걸 주셨는데, 이걸 신으니 일단 신는 건 해결했는데
체중을 싣는 순간 말 못할 통증이 찾아온다.
5가기어 사장님께서 진짜 자신있으면 한 치수 더 줄일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그럼 진짜 클라이밍 접을 듯.
2주만 버티면 적응된다니 버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