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 사이트: Amazon, Woot
배송대행지: 가지다
2023.09 ~ 2023.10
※ 가장 궁금해 할 배대지, 배송기간 그리고 장단점 세 줄 요약
1. 배대지: 가지다
2. 배송기간: 트래킹(5일) + 수동결제(1일) + 물건방출/ 항공기 적재(2일) + 한국이동(1일) + 세관통과(3일) + 국내배송(2일)
3. 장단점: 저렴한 가격 / 느린 트래킹
배송대행지가 뭔가요?
배송대행지는 말 그대로 배송을 대신해주는 업체를 의미한다.
이것을 왜 쓰냐면.. 미국 아마존을 이용하면 대부분 미국 내에서만 배송을 무료 혹은 저렴하게 제공하기 때문이다.
물론 아마존에서 가끔 우리 집 문 앞까지 무료로 해 줄 때도 있지만, 거의 없다.
그리고 아마존 핫딜은 보통 미국 내 주소로 설정해야 구매 가능하다.
대한민국 집 주소로 넣고 찾으면.. 백날 찾아도 내가 봤던 그 가격이 보이지 않을 것이다 ..
따라서, 직구를 하게되면 배대지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마존에서 물건을 결제할 때, 주소를 배송대행지로 설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배송대행지에서 우리 집으로 물건을 한 번 더 보내면, 드디어 기다리던 물건이 문 앞에 도착하게 된다.
그래서 결정한 배대지는?
코로나 전에 해외직구할 때에는 투패스츠를 많이 이용했다.
투패 깡통배송이 타 배대지에 비하여 저렴하고, 속도도 준수했기 때문이다.
근데 오랜만에 직구하려니.. 생각보다 가격이 좀 올라간 것 같아서 새로운 배대지를 찾아보았다.
조건은 가격 저렴하고 물건 분실만 없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보통 빠르게 트래킹 잡아주고 처리 속도가 빠른 곳을 원하지만,
어차피 아이폰 15 정발까지 한 달 정도 남은 상황이라 여유롭게 받아도 상관없는 상황이었다.
구글링해서 찾은 배대지는 "가지다"라는 곳이다.
배송대행의 스마트함을 가/지/다
www.gajida.net
내가 사려는 품목이 애플워치랑 에어팟이었는데, 얘네들 고정배송비 이벤트가 있었다.
상시 진행하는 이벤트라 큰 의미는 없지만 둘 다 원트래킹 6달러에 해주길래 여기로 결정했다.
델라웨어 수수료도 없다!
무려 한 달 사이에 세 번이나 배대지를 이용한 모습이다.
아래서부터 애플워치, 밀레니즈 루프, 에어팟을 신청한 것이다.
근데 이렇게 살거면 묶음배송하는게 낫다. 내가 이렇게 많이 구매할 줄은 몰랐지.. 히히
아 참, 고정배송비로 신청하면 무검수로 진행되어 물건이 멀쩡한지 확인해주지 않는다.
집에서 뜯었는데 불량이다? 이러면 매우 골치 아픈 상황이 벌어진다.
따라서 아마존같이 믿을만하고 대인배 셀러인 경우에만 무검수를 이용하고,
이베이나 vipoutlet같은 중고 물품을 사는 경우 정밀검수를 추천한다.
물론 나는 아마존이랑 우트에서 Brand new를 구매하니 바로 무검수 고정이벤트로 박았다.
아마존 믿습니다.
가지다 후기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할 것 같은데, 장단점이 명확한 곳이다.
장점: 저렴한 가격, 행낭포장
기존에 사용하던 투패 깡통은 애플워치, 에어팟 각각 7달러인데 여기는 6달러.
근데 여기에 애플워치와 에어팟은 일반통관이라 부가세가 붙는데, 이거 수수료가 투패깡통은 2달러인데 여기는 1달러.
고로 일반통관 물건 하나 시킬 때마다 2달러씩 저렴하다.
이와 더불어 행낭포장도 해준다.
밀레니즈루프의 경우 직구했을 때 Woot에서 포장을 대충해서 박스가 뭉게졌었는데,
가지다 측에서 열심히 폴리백 포장하고 항공기에 실어줘서 박스를 그나마 살릴 수 있었다.
단점: 느린 속도
속도는 다른 업체 대비 느린 편이다.
델라웨어 기준 입고 트래킹 잡는 것만 각각 5일 5일 2일 걸렸으며,
마지막 에어팟이 2일만에 트래킹 잡히는 거 보고 감격했다.
어떻게 빨리 잡혔지...?
정리하자면, 빠르게 받을 필요 없으면 저렴하게 이용할 만한 배대지이다.